1서울경제에 따르면 더시에나그룹은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약 1조 8000억 원입니다.
3골프존카운티는 2017년 대비 2025년 매출이 5.8배, 영업이익이 6.7배 늘어난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입니다.
4더시에나는 탄탄한 현금창출력과 유휴 부동산을 바탕으로 시니어 산업 등 신사업 확장을 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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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가 1조 8000억 원짜리 매물이었다고요
골프장 매각 소식, 어디선가 보고 오셨나요? 국내 1위 골프장 운영사의 주인이 바뀌면서 업계 지형도 달라질 전망이에요. 돈의 흐름만 보면 단순한 매각 같지만 그 안엔 치열한 2파전과 유휴 부동산을 둘러싼 셈법이 숨어 있어요.
01/ 04📰 소식골프장 1위 사업자, 주인이 바뀌었다고요?
더시에나그룹이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어요. 거래에서 평가된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약 1조 8000억 원이에요. 더시에나는 씨엘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메리츠증권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세워 최종 인수자로 낙점됐어요. 막판까지 2대주주인 골프존홀딩스와 2파전 경합을 벌인 끝에 나온 결과예요.
02/ 04🔍 실체왜 하필 지금, 더시에나였을까요
골프존홀딩스는 IPO 추진과 경영권 확보를 동시에 노렸지만 실패했어요. MBK는 보통주 전환 시 지분이 약 69%까지 올라가는 데다 골프존홀딩스 지분에 대한 동반매도요구권(드래그얼롱)까지 쥐고 있어 일괄 매각이 가능한 구조였어요. 그러니 골프존홀딩스 입장에서는 승부가 쉽지 않았어요. 결국 보유 지분을 동반 매각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예요.
03/ 04💸 숫자실적이 얼마나 뛰었길래요
2017년 491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5년 2852억 원으로 5.8배 늘었어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억 원에서 811억 원으로 6.7배 급증했어요. 최근 EBITDA는 약 1500억 원 규모로, 18홀 골프장 홀당 인수가를 80억 원으로 가정하면 매년 자체 현금으로 골프장 1곳을 살 수 있는 체력이에요. 2026년 8월 말 기준 전국 22개 코스, 478개 홀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사업자이기도 해요.
04/ 04🔍 실체왜 '유휴 부동산'이 핵심 카드로 꼽힐까요
골프존카운티는 보유 유형자산 1조 3750억 원 가운데 대부분이 토지예요. 골프 인구 연령대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골프장 내 유휴 부지를 시니어 타운 등으로 개발할 여지가 거론돼요. 누적 가입자 190만 명의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까지 운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지배력도 갖췄어요. 업계에서는 이 부동산 자산이 업황 변동 속 하방 안정성을 만들어준다는 평가가 나와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 인수의 핵심은 골프장 자체보다 그 밑에 깔린 땅이에요. 탄탄한 현금흐름과 유휴 부지라는 두 자산이 더시에나의 신사업 확장 발판이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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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골프존홀딩스는 왜 끝까지 경영권을 노렸을까요. MBK가 쥔 드래그얼롱이라는 조건 하나가 승부를 가른 셈이라, 계약 구조가 결과를 결정한 사례로 남을 듯해요.
골프장 하나를 사는 데 1조 8000억 원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이 돈, 그냥 땅과 건물값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28일, 오늘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에 표출된 소식 기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주말마다 골프장 예약 전쟁을 치러본 적 있다면, 티스캐너라는 앱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전국 스물두 개 코스, 사백칠십팔 개 홀을 운영하는 회사의 예약창. 이 회사의 주인이 오늘 바뀌었습니다.
더시에나그룹이 MBK파트너스로부터 골프존카운티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기업가치는 약 1조 8000억 원입니다. 더시에나는 씨엘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메리츠증권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세우면서까지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MBK 입장에서 이건 끝이 아니라 결말입니다. 2018년, MBK는 초기 투자금 1140억 원으로 골프존카운티 지분 절반을 사들였습니다. 그 뒤로 네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2880억 원을 추가로 투입했죠. 당시 운영하던 골프장은 다섯 곳에 불과했습니다. 그 다섯 곳을 매년 두세 개씩 사들이는 '볼트온' 전략으로 늘려간 겁니다.
결과는 숫자로 남았습니다. 2017년 491억 원이던 매출은 2025년 2852억 원으로, 다섯 배 넘게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21억 원에서 811억 원으로, 거의 일곱 배 가까이 뛰었죠. MBK는 이 성장 곡선을 완성한 뒤 모건스탠리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세우고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이게 한 회사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매각전에는 다수의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가 뛰어들었습니다. 막판까지 더시에나와 경합한 쪽은 다름 아닌 골프존카운티의 2대주주, 골프존홀딩스였습니다. 골프존홀딩스는 지분 30%대를 들고 IPO와 경영권 확보까지 노렸지만, 이번엔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기서 조금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MBK가 보유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꾸면 지분율이 69%까지 올라가고, 여기에 골프존홀딩스 지분에 대한 동반매도요구권, 이른바 드래그얼롱까지 쥐고 있었습니다. 골프존홀딩스로서는 경영권 경쟁에서 이겨도 결국 지분을 함께 팔아야 할 구조였던 셈입니다. 싸움의 결과가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업계가 주목하는 대목은 인수 이후입니다. 골프존카운티가 보유한 유형자산 가운데 대부분은 토지입니다. 보유 골프장의 상당수가 비회원제 대중형이라 수익성도 높고, 최근 상각전영업이익은 1500억 원 규모입니다. 18홀 골프장 하나를 홀당 80억 원으로 계산하면, 자체 현금만으로 매년 골프장 한 곳씩 사들일 체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현금과 땅을 가지고 더시에나가 무엇을 할지는 아직 그림으로만 존재합니다. 골프 인구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유휴 부지를 시니어 타운으로 개발하는 구상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건 아닙니다. 리조트와 골프 분야에 강점이 있는 더시에나가 이 자산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그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더시에나는 골프장을 산 게 아니라, 현금을 만드는 땅과 시스템을 샀습니다. 그 활용법은 이제부터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