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어민과의 대화를 주재하며 농지 조사와 CPTPP 가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2정부는 지난 5월부터 경자유전 원칙 확립을 위해 전국 농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연내 CPTPP 가입 신청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며 농어민과의 충분한 대화를 당부했습니다.
4이번 행사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현장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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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농어민과 대화...농지조사·CPTPP 의견 수렴한다
농지 전수조사 소식,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투기를 막겠다는 조사인데 오히려 농지 가격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어요. 여기에 CPTPP 가입 문제까지 겹치면서 농어민들의 불신이 쌓인 상황인데요. 대통령이 직접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나선 이유를 짚어봤어요.
01/ 03📰 소식오늘 청와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어민과의 대화' 행사를 주재했어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농지 조사 문제와 CPTPP 가입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에요. 주요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현장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로 풀이돼요.
02/ 03🔍 실체농지 전수조사, 왜 반발이 거셀까요?
정부는 농지 투기를 막고 '경자유전' 원칙을 세우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전국 농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이 대통령은 "정상적으로 농지를 보유한 분들은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어요. 그런데 농민들은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조치라며, 투기 수요가 없는 지역까지 조사해 농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요.
03/ 03⚖️ 다른 시각CPTPP 가입, 지금 서둘러야 할까요?
CPTPP 가입을 둘러싸고 공급망 다변화라는 기대와 시장 개방 부담이라는 우려가 맞서고 있어요.
가입 찬성 측
일본, 호주, 캐나다
등이 참여한 다자 협정에 들어가면 공급망 다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농어업계
농수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 국내 농어업계 부담이 커진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시한을 정해놓지 말고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으며 대화해달라"며 연내 가입 신청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바 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오늘 행사는 정책을 밀어붙이기 전에 농어민 불신을 먼저 풀어보겠다는 신호예요. 다만 농지 가격 하락이나 CPTPP 개방 부담 같은 실질 쟁점은 대화만으로 해소되긴 어려워 보여요.
🗳️ 투표 오늘 대화가 농어민 불신을 얼마나 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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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노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들었다는 사실과 실제 정책 방향이 바뀌는 것은 다른 이야기예요. 농지 가격 하락과 CPTPP 개방 부담 중 어느 쪽이 먼저 조정될지는 농민단체와의 후속 논의에서 드러날 거예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10월 26일 기준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농어민과의 대화를 들여다봅니다.
청와대 영빈관, 오후. 정장 대신 작업복 차림도 섞여 있는 자리였습니다. 대통령과 농어민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강연장이 아니라 타운홀 미팅, 그러니까 누구든 손을 들고 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 농민들이 가지고 온 불만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농지 전수조사.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전국 농지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이 땅을 가져야 한다는 경자유전 원칙, 그리고 투기 방지가 명분입니다. 그런데 농민들 입장에서는 이 조사가 당혹스러웠습니다. 투기 의심이 전혀 없는 지역까지 싹 다 조사 대상에 들어갔고, 그 바람에 오히려 농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조사를 받는 쪽에서는 자기 사정은 고려되지 않은 채 일괄적으로 훑고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이게 한두 농가의 하소연으로 끝날 일이 아니었습니다. 전국 단위 전수조사다 보니, 전국 농촌 곳곳에서 비슷한 불만이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하나가 농촌 전반의 민심을 흔들고 있던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반발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농지 전수조사는 그냥 조사일 뿐, 정상적으로 농지를 보유한 분들은 아무 불이익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말이 현장의 불안을 바로 가라앉히지는 못했습니다. 조사받는 쪽과 조사하는 쪽이 같은 상황을 다르게 느끼고 있었던 거죠.
CPTPP 문제는 조금 다른 결의 반발이었습니다. 일본, 호주, 캐나다 같은 나라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데, 여기 가입하면 공급망이 다양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수산물 시장이 그만큼 열리게 되고, 국내 농어업계가 받을 부담도 커집니다. 수출하는 산업 입장에서는 기회지만, 농어민 입장에서는 또 다른 위협으로 읽힌 겁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8일, 연내 가입 신청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시한을 정해놓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으며 대화해달라"는 이유였습니다. 속도를 내는 대신 시간을 들이는 쪽을 택한 겁니다. 이어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불신을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책의 방향보다 먼저, 신뢰라는 단어를 꺼낸 셈입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자리는 정책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쪽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번 타운홀은 설명보다 청취에 무게가 실려 있었습니다. 정부가 먼저 결론을 내놓고 납득시키려 한 게 아니라, 현장의 말을 먼저 듣겠다는 쪽으로 자리를 짰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게 결과를 바꾼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듣는 것과, 들은 대로 바꾸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요.
그래서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전수조사를 둘러싼 불만은 조사 방식을 조정하면 풀릴 문제일까요, 아니면 조사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일까요. CPTPP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을 들여 대화한다고 해서, 공급망 확대와 농어업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가 동시에 만족될 수 있을지는 아직 누구도 답하지 못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 농민단체를 만나 쟁점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자리에서 어떤 조정이 나올지가 다음 관전 지점입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정부는 농지조사와 CPTPP라는 두 가지 현안에서 속도보다 신뢰를 먼저 택했습니다. 그런데 신뢰를 회복하는 일과, 실제 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지를 정하는 일은 서로 다른 시간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타운홀이 그 간극을 좁히는 첫걸음이었는지는, 다음 발표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