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전국 일반공급 물량의 2.8%로 전국 접수의 31.9%를 가져가며 평균 63.1대 1을 기록했습니다.
공공분양 평균은 19대 1로 민간분양 4.4대 1의 4배를 웃돌았고, 제주·강원·부산·울산은 1대 1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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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모델하우스 한 번 다녀오셨나요? 줄이 길었던 곳도 있고, 상담석이 비어 있던 곳도 있었을 거예요. 올해 청약시장은 바로 그 두 장면이 같은 해에 함께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 그 격차를 숫자로 정리해 뒀어요.
01/ 03📉 숫자 확인물량은 늘었는데 경쟁률은 왜 반 토막일까요?
직방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5.6대 1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10.2대 1이었거든요. 일반공급 물량은 8만 5,321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34% 늘었는데, 1순위 접수는 47만 5,009건으로 26.6% 줄었습니다. 파는 집은 늘고 손드는 사람은 줄었으니, 평균이 내려앉은 셈이죠.
02/ 03🗺️ 서울 쏠림전국 물량의 2.8%가 접수의 31.9%를 가져갔다는데요
서울 평균 경쟁률은 63.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의 일반공급 물량은 전국의 2.8%에 불과했지만, 1순위 접수는 15만 1,473건으로 전국의 31.9%를 차지했어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은 서초구 아크로서초입니다. 일반공급 30가구에 3만 2,973명이 몰려 1,099.1대 1을 기록했어요. 반대쪽에서는 제주·강원·부산·울산의 평균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습니다.
03/ 03⚖️ 두 갈래같은 경기도인데 왜 성적이 갈렸을까요?
공급 유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랐습니다.
공공분양
전국 공공분양 평균 경쟁률은 19대 1로 민간분양의 4배를 웃돌았어요.
남양주왕숙2지구 A3는 126.8대 1, 화성동탄2지구 C27블록은 100.6대 1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공공분양만 보면 21.1대 1이었어요.
민간분양
전국 민간분양 평균은 4.4대 1에 머물렀습니다.
경기도 민간분양은 1.6대 1에 그쳤어요.
경기도 전체 평균도 지난해 11.4대 1에서 올해 5.3대 1로 내려갔습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평균은 10.8대 1, 미적용 단지는 3.7대 1이었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올해 청약은 '전국이 식었다'가 아니라 '쏠리는 곳만 쏠렸다'에 가깝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가을 분양 물량이 늘어도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 주변 공급 여건이 우수한 단지에 선별적으로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어요.
✍️ 에디터 노트
솔직히 처음엔 경쟁률 5.6대 1이라는 숫자만 보고 청약 열기가 식었다고 적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 물량 2.8%가 접수 31.9%를 가져갔다는 대목에서 멈췄어요. 같은 시장 안에서 1,099.1대 1과 1대 1 미달이 동시에 나오는 해라면, 평균 한 줄로는 설명이 안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