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2027년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은 이주 수요를 웃돌지만 권역별 격차가 뚜렷합니다.
2서남권은 이주 물량이 입주 물량의 3.4배에 달하고 동북권도 이주 물량이 17.4% 더 많습니다.
3반면 동남권은 입주 물량이 이주 수요의 2.8배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4전문가들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에 대응할 전월세 대책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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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입주 물량은 넉넉한데 서남권은 이주가 입주의 3.4배라고요?
⏱️ 1분 요약
서울경제에 따르면 2027년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은 이주 수요를 웃돌지만 권역별 격차가 뚜렷합니다.
서남권은 이주 물량이 입주 물량의 3.4배에 달하고 동북권도 이주 물량이 17.4% 더 많습니다.
반면 동남권은 입주 물량이 이주 수요의 2.8배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에 대응할 전월세 대책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5분 정도 여유가 있다면 아래 본문도 가볍게 읽어보세요.
내년 전세 계약 만기 앞두고 집부터 알아보고 오셨나요? 서울 전체로는 새 아파트가 넉넉히 들어서지만 동네마다 사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영등포·양천·동작 같은 서남권은 이주 수요가 입주 물량의 3배를 넘어서는데, 강남권은 반대로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01/ 04📉 숫자 확인서울 전체는 공급이 넉넉한가?
서울 전체로 보면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게 맞습니다. 2027년 입주 예정 물량은 1만6731가구, 정비사업 이주 물량은 1만3446가구로 집계됐어요. 그런데 이 숫자는 지역별 격차를 가립니다. 동남권에 입주 물량이 쏠리면서 전체 평균이 좋아 보이는 구조예요.
02/ 04⚖️ 갈리는 전망어느 지역이 더 위험한가?
권역별로 들여다보면 결과가 완전히 갈립니다.
동남권
강남·서초·송파·강동이 포함된 이 권역은 입주 물량이 8046가구로 서울 전체의 48.1%를 차지해요.
이주 물량은 2922가구에 그쳐 입주 물량이 이주 수요의 약 2.8배입니다.
서남권·동북권
영등포·양천·동작 등 서남권은 입주 물량이 1651가구뿐인데 이주 물량은 5604가구, 3.4배 차이가 나요.
동북권도 이주 물량 4604가구가 입주 물량 3922가구보다
17.4% 많습니다.
고가 주택이 몰린 동남권은 정비사업이 활발해 공급이 받쳐주지만, 그동안 정비사업이 더뎠던 중저가 지역은 입주 물량 자체가 적어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져요.
03/ 04🔍 실체 파악현장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나?
이주를 앞둔 조합 관계자들의 말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영등포1-11구역 조합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가격 부담이 커 대부분 경기도로 가서 전세로 살다가 다시 서울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에 남는 사람은 30~40%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어요.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조합 관계자도 "전월세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와중에 매물 자체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거예요.
04/ 04💰 시장 반응전셋값은 이미 반응하고 있나?
전셋값 상승률 자체가 지역별 격차를 숫자로 보여줍니다. 2026년 누적 전세가격 상승률은 동북권이 11.44%로 가장 높았고, 서남권 7.50%, 동남권 6.14% 순이었어요. 이주 수요가 본격화하면 공급 여력이 부족한 지역부터 임대차 시장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서울 전체 통계만 보고 안심하면 안 돼요. 내가 사는 권역의 입주·이주 물량을 따로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서남권·동북권 거주자라면 전월세 계약 시점을 앞당겨 알아보는 게 유리할 수 있어요.
✍️ 에디터 노트
전체 평균이 좋아 보여도 내가 사는 동네는 다를 수 있다는 게 이번 집계의 핵심이에요. 정비사업 이주 수요에 맞춰 임대주택 공급이 함께 늘지 않으면 특정 권역의 전월세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11일, 한국부동산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발표한 집계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영등포구에 있는 한 재개발 구역. 조합 관계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이주를 앞둔 조합원 대부분이 서울에 남지 못한다고요. 가격 부담 때문에 경기도로 나가서 전세로 살다가, 다시 서울로 들어오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겁니다. 서울에 남는 사람은 열 명 중 셋에서 넷 정도라고 합니다.
이 조합원이 뭘 잘못한 게 아닙니다. 집을 비워야 하는 시점은 정해져 있고, 그 동네 안에서 들어갈 집이 없는 거죠. 노원구 월계동신아파트 쪽 상황도 비슷합니다. 조합 관계자는 전월세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와중에, 매물 자체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합니다.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겁니다.
이게 한두 구역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년 서울 전체를 놓고 보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정비사업으로 집을 비워야 하는 이주 물량보다 많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거죠. 그런데 이 물량이 서울 전역에 고르게 깔리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입니다.
영등포, 강서, 양천, 구로, 금천, 동작, 관악구가 묶인 서남권을 보면, 내년 이주해야 하는 가구가 입주하는 가구보다 세 배 넘게 많습니다. 강북, 노원, 동대문 같은 동네가 포함된 동북권도 이주 수요가 입주 물량을 넘어섭니다. 집을 비우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그 동네 안에서 새로 들어갈 집은 턱없이 부족한 거죠.
반면 강남, 서초, 송파, 강동이 포함된 동남권은 좀 다릅니다. 내년 서울 전체 입주 물량의 절반 가까이가 이 동남권에 몰려 있습니다. 이주해야 하는 가구보다 입주할 수 있는 집이 훨씬 많다는 뜻입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동네라 재건축이 활발하게 돌아가다 보니, 공급도 그만큼 따라온 겁니다.
다만 이게 꼭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정비사업이 활발했던 동네에 공급이 쏠리면서, 정비사업이 상대적으로 덜 활발했던 중저가 지역은 그 혜택을 못 받는 구조가 된 거죠. 똑같이 서울이라고 불러도, 어디 사느냐에 따라 전월세 시장이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전셋값 상승률을 봐도 이 격차가 드러납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동북권이고, 그다음이 서남권, 가장 낮은 쪽이 동남권이었습니다. 입주 물량이 넉넉한 동네보다, 이주 수요가 몰리는 동네의 전셋값이 더 가파르게 올랐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아직 풀리지 않은 질문이 남습니다. 정비사업은 결국 낡은 집을 새집으로 바꾸는 과정이고, 서울 전체로는 멈출 수 없는 흐름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이주 수요를,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누가 받아줄 것인가.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에 대응할 전월세 대책과 임대주택 공급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임대주택이 뒷받침돼야 정비사업 자체도 차질 없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그 대책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집이 모자라지 않는데, 정작 집을 비워야 하는 사람과 새집이 생기는 동네가 서로 다른 곳에 있다는 겁니다. 숫자는 괜찮아 보여도, 그 숫자가 어디에 놓이느냐에 따라 체감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