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물가는 그대로인데 기름값 뉴스만 유독 눈에 밟히지 않으셨나요? 환율이 내려가면 수입 물가도 내려가는 게 보통인데, 지난달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어요. 한국은행이 16일 내놓은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그 이유가 꽤 선명하게 드러나요.
01/ 04📉 숫자 확인수입물가 왜 4개월 만에 올랐나
수입물가지수가 159.37로 전월보다 1.7% 상승했어요. 5월(0.2%) 이후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연속 떨어지던 흐름이 뒤집힌 거예요. 환율은 분명 내렸는데, 이게 상승 전환의 발목을 못 잡았다는 뜻이에요.
02/ 04🔗 연결 고리환율은 내렸는데 왜 유가가 다 이겼나
두바이유가 배럴당 88.75달러에서 113.71달러로 28.1% 뛰었어요.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06.3원에서 1359원으로 3.4% 하락했고요.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가 급등 폭이 환율 하락 효과를 통째로 덮어버린 셈이에요.
03/ 04💸 비용 계산어떤 품목이 가장 많이 올랐나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9.6% 급등했어요. 세부적으로 원유가 21.6% 올랐고 제트유 14.1%, 벙커C유 5.6%도 큰 폭 상승이에요. 반면 중간재(-1.7%), 자본재(-2.4%), 소비재(-2.3%)는 모두 내려서, 상승 충격이 원유 쪽에 집중됐다는 걸 알 수 있어요.
04/ 04⏱️ 타임라인수출물가는 왜 반대로 움직였나
수출물가지수는 182.29로 전월보다 0.8% 내렸어요. 8월(-3.5%)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이에요. 유가는 올랐지만 환율 하락 효과가 더 크게 작용해 농림수산품(-0.3%), 공산품(-0.8%) 모두 떨어졌고, 냉동수산물·화장품·2차전지·굴삭기 같은 품목이 줄줄이 내렸어요.
🔎 더 보기: 다음 달엔 물가가 다시 내려갈까
이흥후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중순까지 환율과 유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점을 짚었어요. 이 흐름이 이어지면 10월 수입물가에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에요. 다만 중동전 전개 양상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어요.
환율이 내려가도 유가가 더 크게 뛰면 수입물가는 오를 수 있어요. 지난달은 그 전형적인 사례였고, 다음 달 방향은 중동 정세에 달려 있어요.
환율만 보고 물가를 예측하던 습관이 있다면 이번 달 지표는 다시 생각해볼 거리를 줘요. 두바이유 가격이 다음 지표의 진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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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