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농성 소식 보고 오셨나요? 넉 달 넘게 이어진 현장 대치가 투표용지 반출로 전환점을 맞았어요. 장동혁 대표 앞에는 강성 지지층을 넘어선 선택지가 남아있는데, 당내 시선은 벌써 '그다음'을 향하고 있어요.
01/ 03📰 소식올림픽공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이태한 선관위 특검팀이 30일 새벽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투표용지 약 247만 장에 대한 공개 검증과 반출 절차를 마무리했어요. 넉 달 이상 이어진 현장 대치가 전환점을 맞은 셈이에요. 일부 투표용지에 대한 추가 정밀감정과 수사는 남아있지만, 물리적 충돌의 불씨는 사라진 상태예요. 이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이끈 '올공 투쟁'의 현장 동력도 이전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와요.
02/ 03💸 숫자지지율은 어떻게 움직였나요?
리얼미터 조사(26~28일)에서 장동혁 대표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60.6%로 집계됐어요. 중도층 부정평가는 66.2%로 긍정평가 29.0%의 두 배를 웃돌았고, 핵심 지지 기반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직전 주 대비 9.3%포인트 떨어졌어요. 같은 날 발표된 NBS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5%로 3%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올라서면서 양당 격차가 5%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벌어졌어요.
03/ 03⚖️ 다른 시각노선을 바꿔야 하나, 바꿀 수 있나?
당내에서도 '포스트 올공' 전략을 둘러싼 의견이 갈려요.
중도 확장론
한 재선 의원은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받은 41%가 오른쪽 끝부터 중도까지 모은 결과인데 여기서 더 오른쪽으로 가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겠느냐"며 경제·민생으로 전선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어요.
체질론
다른 재선 의원은 "장 대표가 외부에서 강경 투쟁에 몰두하는 게 체질화된 것 같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중도보수 세력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바뀌기 쉽지 않을 거라고 봤어요.
두 시각 모두 장 대표의 '다음 선택'을 지켜보고 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투표용지 반출로 올공 투쟁의 현장 동력은 약해졌지만, 당 지지율·대표 지지율은 아직 반등하지 못했어요. 강성 결집을 넘어선 전략 전환이 당내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에요.
🗳️ 투표 국민의힘이 지금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하나를 고르면 다른 독자들의 선택을 볼 수 있어요
✍️ 에디터 노트
현장 투쟁이 끝난다고 노선이 바로 바뀔까요? 당내에서조차 "체질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장 대표의 실제 행보가 다음 관전 포인트예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6년 10월 30일, 오늘 기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새벽의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투표용지 더미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선관위 특검팀이 밤새 작업을 이어오던 자리입니다. 날이 밝을 무렵, 247만 장에 가까운 투표용지에 대한 공개 검증과 반출 절차가 끝났습니다. 넉 달 넘게 이어진 현장 대치의 한 장이 닫힌 순간입니다.
이 자리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앞세워 지지층과 함께 밤을 보낸 곳이고, 그 투쟁이 지지층과의 결속을 다지는 방식이었습니다. 지도부 일부도 함께했습니다. 반면 상당수 원내 의원들은 이 현장과 거리를 두고, 국정감사 같은 의정활동에 무게를 실어왔습니다. 같은 당 안에서 서 있는 자리가 달랐던 셈입니다.
이게 한 사람, 한 정당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 지도부의 선택이 당 전체의 지지율로 이어지는지가 늘 관심사인데, 오늘 나온 숫자들이 그 질문에 답을 던집니다. 리얼미터가 이번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장동�0혁 대표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60.6%로 집계됐습니다. 긍정평가는 34.5%였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부정평가도, 긍정평가도 소폭 올랐지만, 전체 구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부정평가가 압도적입니다.
다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강경 투쟁이 지지층을 결집시켰다고 볼 수 있지만, 정작 외연은 넓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같은 조사에서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6.2%로, 긍정평가의 두 배를 웃돌았습니다.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9.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더 눈에 띄는 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점입니다. 강성 지지층은 붙잡았지만, 그 바깥은 오히려 더 멀어진 그림입니다.
같은 날 나온 전국지표조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5%로 직전보다 3%포인트 내려갔고, 더불어민주당은 36%로 3%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당의 격차는 5%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두 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국정감사 기간 여야 공방 속에 격차가 좁혀졌던 다른 조사들과는 대비되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당 안에서는 노선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41%를 받아서 졌다"며, "오른쪽 끝에서부터 중도에 가까운 지지층까지 모두 모은 게 41%인데, 여기서 더 오른쪽으로 가서 다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중도층을 확보해야 하고, 그 핵심은 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을 살리고 고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치적 전선을 다시 짜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노선 전환이 말처럼 쉬울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다른 재선 의원은 "장 대표가 외부로 나가 강경 투쟁에 몰두하는 게 체질화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중도보수 세력이 당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장 대표가 바뀌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쟁의 동력이 꺾였다고 해서, 투쟁해온 사람의 방식이 곧바로 바뀌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오늘 장 대표는 밤샘 현장 대응 이후 예정된 공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올림픽공원 투표용지 검증 문제는 주요 발언으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모처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침묵인지, 전환을 위한 숙고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올공 투쟁이라는 현장의 동력은 꺾였지만, 그게 곧 노선의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중도층은 이미 등을 돌렸고, 당 지지율도 내려앉았습니다. 그 사이에서 장동혁 대표가 어떤 다음 장면을 보여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