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10월 7일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해외 자산운용사 M&A가 "거의 성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2금융상품 자금 순유입은 2024년 월 1조 원에서 올해 월 약 2조 5,000억 원으로 늘었고,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올 5월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3해외 사업의 중심은 미국이며, 전통자산보다 대체자산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찾고 투입 자금을 수천억 원대에서 조 단위로 늘릴 계획입니다.
4김 회장은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자만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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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잡을 수도 있겠다"는 말, 김남구 회장이 꺼냈다고?
⏱️ 1분 요약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10월 7일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해외 자산운용사 M&A가 "거의 성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상품 자금 순유입은 2024년 월 1조 원에서 올해 월 약 2조 5,000억 원으로 늘었고,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올 5월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해외 사업의 중심은 미국이며, 전통자산보다 대체자산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찾고 투입 자금을 수천억 원대에서 조 단위로 늘릴 계획입니다.
김 회장은 베트남·인도네시아 사업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며 "우리가 자만했다"고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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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앱을 열고 해외 펀드 목록을 한참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이름은 낯설고, 어떤 상품이 내 계좌에 들어올지는 증권사가 무엇을 가져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그 '가져오는 쪽'에서 어떤 계획이 나왔는지 정리해 뒀어요.
01/ 03🎙️ 발언 현장채용설명회에서 무슨 말이 나왔나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10월 7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해외 자산운용사 인수 계획을 밝혔습니다. "글로벌에서 상품을 소싱하고 WM을 통해 리테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는 운용사를 M&A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거의 성사 단계"라는 말이었어요. 리테일과 IB, WM, 해외 사업을 각각 한 축으로 놓고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습니다. 채용설명회 자리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이 조금 특이하죠.
02/ 03📈 숫자 확인이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건가요?
받치고 있는 건 국내 WM 사업의 성장세입니다. 금융상품 자금 순유입 규모는 2024년 월 1조 원, 2025년 월 1조 5,000억 원에서 올해 약 2조 5,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올 5월 100조 원을 넘었는데, 2022년 말 41조 2,000억 원에서 3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커진 수준이에요. 김 회장이 2014년 브로커리지 중심 리테일을 WM 중심으로 바꾼 뒤의 숫자입니다.
03/ 03🗺️ 두 개의 전선성공과 실패를 같은 자리에서 말했어요
김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과 지난 실패를 한 자리에서 꺼냈습니다.
미국으로
해외 사업의 중심은 미국입니다.
주식 브로커리지에서 자산운용까지 영역을 넓히고, 현지 금융사가 강한 전통자산보다
대체자산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이에요.
투입 자금도 수천억 원대에서 조 단위로 늘릴 방침입니다.
동남아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투입한 시간과 자금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우리가 자만했다는 생각도 했다"는 말까지 나왔어요.
앞으로는 국내 고객 자산과 IB 역량을 해외 진출의 무기로 삼겠다는 설명입니다.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해외 운용사 인수가 성사되면, 증권사 앱 상품 목록에 올라오는 해외 상품의 출처가 바뀔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거의 성사 단계"라는 발언까지만 나온 상태예요.
✍️ 에디터 노트
솔직히 처음엔 채용설명회 발언이라 수사에 가깝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순유입 규모가 2년 만에 월 1조에서 2조 5,000억으로 올라온 숫자를 보니, 돈이 먼저 모였고 계획이 뒤따라온 순서더군요. 동남아 실패를 같은 자리에서 꺼낸 것도 인상에 남았습니다.
국내 증권사 회장이 일본 노무라증권을 넘어서겠다고 말했습니다. 30년 전이라면 농담으로 들렸을 이야기죠. 지금은 왜 다르게 들리는 걸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10월 7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고려대 캠퍼스 채용설명회에서 꺼낸 이야기입니다.
대학 강당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앉아 있고, 회장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보통 이런 자리에서는 회사 자랑과 인재상 이야기가 나오죠. 그런데 이날 나온 건 사업 계획이었습니다. 해외 운용사를 사들이고 있다. 거의 성사 단계다.
왜 이 자리에서 그런 말을 했을까요. 김 회장은 2014년에 결정을 하나 내렸습니다. 주식 거래 수수료로 돈을 벌던 리테일 사업을,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틀었습니다. 증권사의 수익 구조를 바꾸는 일이었죠.
그 선택의 결과가 숫자로 나왔습니다. 개인고객이 맡긴 금융상품 잔액이 올해 5월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3년여 전에는 40조 원대였거든요. 두 배가 넘게 불어난 겁니다.
돈이 모였으니 다음 문제가 생깁니다. 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국내 상품만으로는 부족하죠. 그래서 해외에서 상품을 가져올 회사가 필요해진 겁니다. 김 회장은 미국의 대체자산 운용사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부동산이나 인프라처럼 주식·채권 밖에 있는 자산들이죠.
그런데 이 자리에서 자랑만 나온 게 아닙니다.
김 회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언급했습니다. 시간과 돈을 들였는데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고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자만했다는 생각도 했다.
회장이 채용설명회에서 실패를 인정하는 건 흔한 장면은 아니죠. 다만 이 발언에는 맥락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르게 가겠다는 전제인 겁니다. 현지에서 처음부터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운용 역량을 갖춘 회사를 사오는 쪽으로요.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김 회장은 국내 가계자산을 약 1경 7,000조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 돈이 부동산에 몰려 있고, 일부가 금융자산으로 옮겨오면 금융산업 성장이 빨라진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다만 이건 전제입니다. 돈이 실제로 움직일지는 집값과 금리, 세제 같은 변수에 달려 있죠. M&A도 아직 성사 단계라고만 했습니다. 어느 회사인지, 얼마에 사는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국내에서 고객 돈을 모으는 데 성공한 증권사가, 이제 그 돈을 굴릴 곳을 해외에서 찾고 있다는 겁니다. 아시아 1위라는 목표는 그 다음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