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10월 6일 신세계프라퍼티가 레드버드 등과 함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총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은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한 1조 원 규모 사모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방향입니다.
사모채를 택한 배경으로는 조 단위를 공모로 조달하기엔 신용도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거론됩니다.
기존 사모채 조달 규모가 1,000억 원 내외였던 점과 비교하면 열 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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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영화 한 편 고르려고 스트리밍 목록을 훑어본 적 있으시죠. 그 목록 뒤에 있는 회사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소식이 어제 나왔습니다. 그런데 더 눈길이 가는 건, 그 돈을 어떻게 마련하는지입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선택한 조달 방식을 따라가 봤습니다.
01/ 03📉 숫자 확인얼마를, 어디에 넣는 건가요?
신세계그룹은 10월 6일, 신세계프라퍼티가 미국 투자운용사 레드버드 등과 함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참여해 총 10억 달러, 약 1조 4,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식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합병 거래와 관련해 발행되는 신주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 뒤인 7일, 그 자금줄이 드러났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1조 원 상당의 사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02/ 03🧱 조달 방식왜 공모가 아니라 사모였을까요?
사모 회사채는 소수의 특정 투자 기관만 상대로 발행하는 회사채입니다. 공모채와 달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낼 의무가 없고, 발행 절차도 비교적 빠릅니다. 조 단위 자금을 공모로 끌어오기에는 신용도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메리츠증권의 도움을 구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기사는 전합니다. 숫자 하나가 이 선택의 무게를 보여줍니다. 그동안 신세계프라퍼티가 사모채로 융통해온 금액은 1,000억 원 내외였습니다. 이번은 그보다 열 배입니다.
03/ 03🤝 상대편 사정메리츠증권은 왜 받았을까요?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1조 원 규모 사모채 인수자는 메리츠증권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큰 베팅을 할 수 있는 투자자를 찾던 쪽과, 큰손을 자처한 쪽이 만난 셈입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올해는 SK바이오팜 주가수익스와프(PRS)처럼 대기업이 주도하는 자금 조달의 핵심 파트너로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이번 거래도 그 흐름 위에 있습니다.
스트리밍 목록 뒤의 주인이 바뀌는 이야기가 1조 원 사모채 한 줄과 이어져 있습니다. 돈을 어디에 쓰는지만큼, 어떻게 마련하는지도 같이 봐야 하는 소식입니다.
솔직히 처음엔 '워너브라더스'라는 이름에만 눈이 갔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다시 읽으니 더 선명한 건 1,000억에서 1조로 뛴 조달 규모 쪽이었어요. 이름이 큰 소식일수록 숫자 뒤쪽을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① 워너브라더스라는 이름
② 1조 원 사모채
③ 메리츠증권의 행보
다 읽었어요
약 2분 분량의 오늘 레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AI LENS 편집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