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7조 4000억 원이에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20.01% 증가했어요. 국내 기업이 단일 분기에 100조 원 벽을 넘은 건 처음이에요. 증권사들이 모아놓은 전망치 평균 105조 4137억 원도 1.9% 넘겼어요. 그런데 주가는 10월 8일 2.42% 내린 26만 2000원으로 마감했어요. 직전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일 종가 27만 6000원과 비교하면 5.07% 낮아진 수준이에요.
02/ 04🔍 수급 파악누가 팔았고 누가 받았나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어요. 8일 하루에만 외국인이 3479억 원, 기관이 1조 813억 원을 순매도했어요. 개인은 1조 3933억 원어치를 사들였어요. 외국인은 9월 28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팔았고, 그 기간 순매도 금액이 4조 1628억 원에 달해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위한 기타법인의 순매수마저 부재하면서 매도 물량을 흡수할 수급 주체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짚었어요. 국제 유가와 미국채 금리가 다시 오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봤어요.
03/ 04⚖️ 갈리는 전망이 주가 흐름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같은 실적을 두고 해석이 갈려요.
저평가 구간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4배에 머물러 있는 현 상황은 극단적 저평가로 밸류에이션 할인을 정당화할 근거는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어요.
KB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114조 원으로 추정하고, 내년 HBM 판매가격이 올해보다
100% 이상 오를 것으로 봤어요.
답답한 흐름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펀더멘털이 지속 확인되고 있음에도 주가는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썼어요.
다만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내 자사주 매입이 언급되면 주가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이익 전망에는 큰 이견이 없고, 갈리는 건 시장이 그 전망을 언제 가격에 반영할지예요.
04/ 04⏱️ 분수령29일에 무엇이 공개되나요?
10월 29일 확정 실적 컨퍼런스콜이 다음 분수령이에요. 잠정 실적에는 사업부별 수익성이 담기지 않았어요. 메모리사업부만 따지면 영업이익률이 80%를 넘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요. 제조업에서 50%대가 꿈의 영역으로 불리는데, 80%대는 어떤 빅테크도 달성하지 못한 수치예요.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확정실적을 통해 메모리 수급과 가격, HBM, 내년 실적 전망, 주주환원 등에 대한 회사의 구체적인 설명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이번 주가 하락은 실적이 나빴기 때문이 아니에요. 100조 원이라는 숫자는 이미 기대에 반영돼 있었고, 시장은 그다음 질문의 답을 기다리고 있어요. 호황이 언제까지 가는지,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쓸지예요.
✍️ 에디터 노트
실적 발표날 주가가 빠지면 "그럼 좋은 소식은 언제 반영되나"라는 의문이 남아요. 이번 경우 답은 29일로 미뤄진 셈인데, 잠정 실적에 빠진 사업부별 숫자와 주주환원 계획이 그 공백을 메울 자리예요.
🗳️ 투표 이번 삼성전자 주가 흐름, 어떻게 보셨나요?
① 실적 대비 과한 조정 같아요
② 이미 기대가 반영돼 있었어요
③ 29일 설명을 들어봐야 알겠어요
④ 금리·유가 영향이 더 커 보여요 -- 자료: 서울경제신문(2026년 10월 10일), 증시·기업 실적 분석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