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거의 똑같았어요. 코스콤 ETF CHECK 집계로 10월 8일 기준 최근 1개월간 순유입 1위는 S&P500을 따라가는 IVV였어요. 165억 8530만 달러. 원화로 약 22조 원이에요.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SPYM이 82억 9760만 달러로 2위였고요. 이 둘을 합치면 248억 8290만 달러. 그런데 순유입 상위 10개 중 채권형 5개를 합친 금액이 248억 8890만 달러였어요. 주식 쪽 두 개 합계와 거의 차이가 없어요. 한쪽으로 쏠린 흐름이 아니었던 거예요.
02/ 04📉 역방향손실 중인 채권에 왜 돈이 들어갔나요?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품에 자금이 계속 들어왔어요. 같은 기간 종합채권 ETF인 IUSB는 -2.02%, 면세채권 VTEB는 -3.28%, 지방채 MUB는 -2.89%였어요. 셋 다 손실 구간이죠. 그런데 이 세 상품에만 144억 7080만 달러가 들어왔어요. 원화 약 19조 원이에요.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는데, 떨어진 가격 자체를 매수 기회로 본 거예요. 장기채 쪽은 더 극단적이에요. 20년 이상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TLT의 RSI가 20선 부근까지 내려갔어요. 통상 30 이하를 과매도로 보니까, 꽤 깊게 내려간 상태예요.
03/ 04🏢 실적 근거주식 쪽 매수세는 무엇에 기대고 있나요?
밸류에이션이 내려간 반면 이익 전망은 올라갔어요. 삼성증권에 따르면 S&P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19배예요. 올해 고점인 22.4배보다 약 15% 낮아진 수준이고요. 반대로 12개월 선행 EPS는 올해 들어 27% 올랐어요. 주가 기대치는 식었는데 벌어들일 돈의 전망은 늘었다는 뜻이에요. 서정훈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그간 증시의 탄력적 상승세를 저해했던 금리 문제도 조금씩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지금 집중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어요.
04/ 04⚖️ 갈리는 전망이 흐름은 계속될까요?
같은 데이터를 두고 해석이 갈려요.
금리 부담 완화
추가 물가 불안이 없다면 국채금리 상승세도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요.
금리 문제가 풀리는 쪽이면 주식과 채권 모두 숨통이 트이는 구도예요.
물가 재상승 변수
KB증권은 미국 ISM의 9월 제조업 가격지수가 77.9로 예상치 72.9를 웃돌았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물가 압력이 이어지면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주식과 채권 양쪽에 부담이 돼요.
결국 물가 지표가 어느 쪽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줄지가 갈림길이에요.
🔎 더 보기: 위험 신호는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요?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특정 조합을 지목했어요. "'단기금리 상승 + 장기금리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는 순간이 중요한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에요. 단기와 장기가 반대로 움직이는 국면을 경계 지점으로 본 거예요. 지금처럼 장기금리가 높은 상태와는 다른 그림이죠.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주식과 채권으로 돈이 동시에 들어갔다는 건, 시장이 아직 한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는 신호로도 읽혀요. 자금 규모가 비슷하게 갈린 이유예요.
✍️ 에디터 노트
손실이 난 상품에 19조 원이 들어갔다는 건 가격 하락을 기회로 본 판단이지만, 그 판단이 맞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반등을 겨냥한 자금과 반등 자체는 다른 얘기니까요.
🗳️ 투표 지금 미국 시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건 무엇인가요?
① 10년물 금리 5% 돌파
② 물가 재상승 가능성
③ S&P500 이익 전망
④ 장기채 과매도 구간 -- 자료: 서울경제신문(2026년 10월 10일), ETF 자금흐름 분석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