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울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 9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2제약사들은 식약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해 수면·혈당·갱년기 등 세분화된 수요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3대원제약 꿀잠샷은 8월 매출이 3월 대비 5배 이상 늘었고, 유한양행 당큐락은 누적 매출 7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4휴온스엔 메노락토는 2020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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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유산균 포화에 수면·갱년기 틈새 공략 나서다 🌙
비타민이나 유산균 하나쯘 챙겨 먹고 있지 않나요? 그런데 요즘 제약사들이 내놓는 신제품을 보면 분위기가 좀 달라요. 수면, 혈당, 갱년기처럼 구체적인 고민 하나만 딱 짚어주는 제품들이 늘고 있거든요. 건기식 시장이 더는 예전처럼 커지지 않는다는 신호가, 이런 변화의 배경에 있어요.
01/ 03📉 시장이 왜 멈췄나건기식 시장이 성장을 멈춘 이유는 뭘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 96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 거의 제자리걸음인 셈이에요.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기존 제품이 충족하지 못한 틈새 수요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어요. 비타민·유산균 같은 범용 제품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워진 거예요.
02/ 03🌙 수면 시장은 어떻게 커졌나대원제약 꿀잠샷은 왜 주목받나
대원제약이 올 2월 내놓은 수면 건강용 '꿀잠샷'은 성장 속도가 눈에 띄어요.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라임과피추출물'을 주원료로 쓴 제품이에요. 올 8월 올리브영·이커머스 합산 매출은 3월 대비 5배 이상으로 늘었고, 5월엔 전월 대비 약 130% 뛰기도 했어요. 대원제약 건기식 전담 사업부 상반기 매출도 206억 7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4% 급증했어요.
03/ 03🍬 혈당·갱년기는 어떻게 공략했나유한양행과 휴온스엔은 뭘 노렸나
유한양행은 개별인정형 유산균 'HAC01'을 적용한 '당큐락'으로 식후 혈당 관리 수요를 겨냥했어요. 2023년 출시 이후 올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700억 원을 돌파했고,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가량 늘었어요.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온스엔의 '메노락토'는 여성 갱년기 건강에 특화한 유산균 제품으로, 2020년 출시 이후 지난해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넘어섰어요. 장 건강 중심이던 유산균의 쓰임을 혈당·갱년기까지 넓힌 전략이 통한 셈이에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비타민·유산균 경쟁이 포화에 이르자, 제약사들은 식약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수면·혈당·갱년기 같은 '구체적인 고민'을 겨냥하기 시작했어요.
✍️ 에디터 노트
틈새 제품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이들이 전체 시장 정체를 되돌릴 만큼 규모를 키울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해요. 각 제품의 매출 증가율은 가파르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 0.2%와 비교하면 그 격차가 꽤 크거든요.
건강기능식품 매장에 가면 비타민, 유산균, 종류만 수십 가지죠.
그런데 요즘은 거기서 한발 더 들어간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잠 못 드는 사람용", "혈당 신경 쓰는 사람용" 이런 식으로요.
왜 갑자기 이렇게 세분화된 걸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올해 10월 18일, 업계 소식을 기준으로 전해드립니다.
올리브영 매장, 계산대 앞 작은 진열대에 액상 스틱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이름은 꿀잠샷. 물 없이 그냥 짜서 먹는 수면용 제품입니다.
대원제약이 올해 2월에 내놓은 제품입니다.
라임과피추출물이라는 원료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게 아무 원료나 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개별로 심사해서 인정한 원료라야 쓸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잠 잘 오는 성분 같아요"가 아니라, 당국이 한 번 걸러낸 원료라는 얘기입니다.
대원제약이 이 제품에 공을 들인 이유, 짐작이 가실 겁니다.
비타민이나 유산균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니까요.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이 채우지 못한 틈새를 공략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틈새가 수면이었던 거죠.
그런데 이게 대원제약 한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한양행은 혈당으로 갔습니다.
당큐락이라는 유산균 제품인데요.
원래 유산균은 장 건강용이라는 인식이 강했잖아요.
그런데 이걸 식후 혈당 관리 쪽으로 쓰임을 넓힌 겁니다.
2023년에 나와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00억 원을 넘었습니다.
휴온스 쪽은 갱년기였습니다.
메노락토라는 유산균 제품인데, 2020년에 나와서 작년까지 누적 매출 20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수면, 혈당, 갱년기. 세 회사가 각자 다른 틈을 찾아간 셈이죠.
왜 이렇게 다들 틈새로 몰렸을까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집계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작년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가 5조 9626억 원인데, 전년보다 늘어난 게 0.2%입니다.
거의 제자리걸음이라는 뜻입니다.
범용 제품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안 나온다는 걸, 업계가 숫자로 확인한 겁니다.
다만 이 틈새 전략이 생각보다 빠르게 먹혔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꿀잠샷의 경우 올해 8월 매출이 3월보다 다섯 배 넘게 늘었습니다.
대원제약의 건기식 전담 사업부 매출도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603.4% 급증했고요.
느린 전환이 아니라, 반응이 꽤 빨리 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남는 질문은 이겁니다.
지금 늘어난 이 매출이, 정말 새로 생긴 수요인지, 아니면 기존 건기식 소비자들이 제품만 바꿔서 옮겨 탄 건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시장 전체 규모가 0.2%밖에 안 늘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질문이 그냥 넘길 얘기는 아닙니다.
개별 제품은 잘 팔리는데 시장 전체 파이는 그대로라면, 결국 어딘가에서는 매출이 줄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유한양행이 당큐락을 들고 중남미 쪽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도, 어쩌면 국내 파이가 한정돼 있다는 걸 의식한 움직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핵심은 이겁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은 거의 멈춰 섰고, 제약사들은 비타민이나 유산균 같은 범용 제품 대신 수면, 혈당, 갱년기처럼 구체적인 고민을 겨냥한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그 전략이 개별 제품 매출로는 꽤 뚜렷한 성과를 냈지만, 시장 전체가 커진 건 아니라는 점은 함께 기억해둘 만합니다.